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확실히 잠재력이 많은 좌완투수다.
LG 임지섭. 10일 잠실 두산전서 선발 등판했다. 6이닝 3피안타 5탈삼진 5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승리를 챙기진 못했지만, 4일 잠실 삼성전 7이닝 노히트 피칭에 이어 또 한번 기대 이상의 모습. 우규민, 류제국이 부상으로 선발진에서 빠진 LG로선 임지섭의 호투가 참 반갑다.
양상문 감독은 11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오히려 "지섭이가 잘 해주고 있다"라면서도 "지금보다 더 수준 높은 투구를 보여주길 바란다. 성장하겠지만, 더 좋아져야 한다"라고 채찍을 가했다. 이어 "지섭이는 공 던지는 지구력이 있다. 137~138km를 찍은 건 본인이 스피드를 조절한 것이다"라고 했다.
선발로 나서는 임정우보다도 임지섭의 투구 지구력이 더 좋다는 평가. 양 감독은 "정우는 상대적으로 근지구력이 지섭이보다 못하다. 그런 건 타고난 부분이기도 하고, 자꾸 선발로 던지면서 키워나가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라고 했다. 이어 "정우가 선발 경험을 쌓으면 근지구력이 만들어질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또한, "임지섭과 임정우는 선발을 맡을 수 있어야 나중에 요긴하게 활용 가능할 것이다. 지금까진 주어진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두산 김태형 감독도 임지섭의 투구를 인상 깊게 봤다. 김 감독은 "변화구로 스트라이크를 잡더라. 제구력이 원래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는데 많이 좋아졌다. 치기 쉬운 볼이 아니다. 많이 좋아졌다. 이젠 공만 빠른 투수로 보기 힘들다. 타자 입장에서 공략하기 쉽지 않은 투수가 됐다"라고 평가했다.
소속을 막론하고 가능성 있는 젊은 왼손투수가 많지 않다. LG가 임지섭에 대한 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이유가 있다.
[임지섭.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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