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7회까지 100개 정도로 끊어주면 팀에 굉장한 도움이 된다"
김태형 두산 감독이 '좌완 에이스' 장원준(30)의 활약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김태형 감독은 12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와의 경기에 앞서 전날 경기를 돌아보면서 "요즘 우리 팀 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초반에 점수가 많이 나지 않고 있다. 최근 경기에서 계속 끌려가는 모양새였다. 오랜만에 초반에 점수를 내서 좋았다"고 활발했던 타선에 높은 점수를 줬다.
전날 두산은 김현수가 홈런 포함 3안타로 활약하는 등 9득점을 올리며 LG 마운드를 제압했다.
또한 선발투수 장원준의 호투도 있었다. 장원준은 1회말 박용택에게 홈런을 맞고 흔들렸지만 7회까지 6피안타 2실점으로 쾌투했다. 투구수는 99개에 불과했다.
김태형 감독은 장원준이 경기 초반마다 쉽지 않은 출발을 하는 것에 대해 "이기면 되는 것이다. 자꾸 신경쓰지 않는 것이 좋다. 원래 스타일이 그렇다. 그래도 잘 던지지 않았나"라고 감쌌다.
최근 두산은 유네스키 마야가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는 등 선발투수진이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7회까지 100개 정도로 끊어주면 팀에 굉장한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불펜투수진은 불안한 모습을 이따금씩 노출하고 있다. 하지만 김태형 감독은 "계속 부진하면 염려가 되겠지만 어차피 그 선수들로 시즌을 꾸려가야 한다"라고 신뢰를 보냈다.
[장원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