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 좌완투수 유희관(29)이 '서울 라이벌' LG를 상대로 호투를 펼쳤다.
유희관은 12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와의 시즌 3차전에서 7이닝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1회말 박용택을 삼진으로 잡는 등 삼자범퇴로 출발한 유희관은 2회말 이병규(7번)에게 볼넷, 이진영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무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양석환을 삼진 아웃으로 잡았으나 김용의의 기습번트에 3루주자 이병규(7번)의 득점을 막지 못하고 첫 실점을 했다.
3회말에는 박지규의 타구를 3루수 최주환이 잡지 못한 사이 좌전 2루타가 되면서 위기를 맞은 유희관은 오지환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정성훈을 2루수 병살타로 잡으면서 한숨을 돌렸다. 4회말 삼자범퇴로 제 페이스를 찾은 유희관은 5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박지규의 우전 안타 때 3루로 향하던 1루주차 최경철이 태그 아웃되면서 위기를 벗어났고 오지환의 잘 맞은 타구가 3루수 직선타로 걸리면서 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6회말에는 정성훈에게 좌전 안타, 1사 후 이병규(7번)의 타구가 2루수 실책으로 이어져 1사 1,2루 위기로 이어졌지만 이진영을 2루수 병살타로 제압하고 2-1 리드를 이어갔다.
6회까지 93개를 던져 7회에도 마운드를 오를 수 있었던 유희관은 선두타자 양석환을 삼진 아웃시키고 정의윤을 3루수 직선타, 최경철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삼자범퇴로 기분 좋게 이날 마지막 이닝을 끝냈다. 이날 유희관의 투구수는 108개. 유희관은 2-1로 앞선 8회말 교체됐다.
[유희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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