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김보경(요진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개막전인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보경은 12일 제주도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618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김보경은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하며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기록한 이정은(교촌F&B), 김혜윤(BC카드)을 3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보경은 지난 2013년 E1 채리티 오픈과 롯데 칸타타 여자 오픈을 연달아 제패한 이후 우승이 없었다. 이번 우승으로 김보경은 1년 10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됐다. 김보경은 우승 상금으로 1억 2000만원을 받았다.
김보경은 전반에만 두 타를 잃으며 불안했다 하지만 13번홀(파4)에서 침착하게 버디를 잡아내 2위권과의 격차를 벌렸다. 그리고 그는 15번홀에서 다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한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시즌 첫 승을 기록하고 국내 대회에 참가한 지난해 KLPGA 상금왕 김효주(롯데)는 11번홀을 마친 뒤 피로를 호소하며 기권했다.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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