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올해로 프로 17년차를 맞은 이진영(35)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는 감격을 맛봤다.
이진영은 12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과의 시즌 3차전에서 팀이 1-2로 패색이 짙던 9회말 무사 1루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날렸다.
LG는 이 한방으로 단숨에 역전승을 마크했다. 두산과의 주말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한 LG는 시즌 전적 6승 7패로 5할 고지를 눈앞에 뒀다.
이진영은 두산 마무리투수 윤명준의 3구째 122km짜리 커브가 한 가운데 몰린 것을 놓치지 않았다. 비거리 115m짜리 홈런으로 시즌 첫 아치를 마크한 이진영은 무엇보다 데뷔 첫 끝내기 홈런을 기록했다는 것에서 큰 의미를 둘 수 있었다. 이진영의 끝내기 홈런은 리그 전체로는 시즌 4호, 통산 247호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진영은 앞선 6회말 1사 1,2루 찬스에서 2루수 앞으로 땅볼을 쳤고 이것이 병살타로 이어지면서 고개를 떨궈야 했다. 하지만 이진영에게는 다시 한번 기회가 찾아왔고 병살타의 아픔을 지우는 한방으로 팬들의 엄청난 환호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LG는 지난 10일 두산전에서도 이병규(9번)의 극적인 3점포로 역전승을 거두더니 이날 경기에서도 9회말에 극적인 순간을 연출해냈다. 결국 마지막 고비를 넘기는 베테랑들의 활약 속에 LG가 웃음을 지을 수 있었다. 반면 두산은 선발투수들의 호투에도 불구, 불펜진 난조로 다 잡은 승리를 놓친 아쉬움을 곱씹어야 했다.
[이진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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