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가 9회말 극적인 끝내기 역전 홈런으로 '서울 라이벌' 두산을 울렸다.
LG 트윈스는 12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1-2로 패색이 짙던 9회말 무사 1루에서 이진영이 우월 투런포를 날린 것이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였다. 선발투수 임정우가 4⅔이닝 2실점으로 무난하게 던졌고 정찬헌, 이동현 등 핵심 불펜 요원들이 두산의 추가 득점을 막은 것이 역전극의 발판이 됐다.
경기 후 양상문 LG 감독은 "투수들이 추가 실점을 막아내고 베테랑들을 포함해 전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결과다. 어제(11일) 실망하신 팬 여러분께 좋은 경기 보여드려 다행이라 생각한다"라면서 9회말 선두타자로 이병규(9번)를 대타로 내보낸 것에 대해 "선두타자 출루가 중요했고 이진영이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이라 생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양상문 LG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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