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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아이비, 권인하, B1A4 산들을 꺾은 황금락카 두통 썼네가 최종 우승의 영광을 품에 안았다. 물론 황금락카의 정체는 공개되지 않았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지난 5일 방송에 이어 복면을 쓴 실력자들이 펼치는 4강전과 결승전이 전파를 탔다.
2라운드 첫 대결은 앙칼진 백고양이와 꽃피는 오골계의 대결로 펼쳐졌다. 먼저 미성으로 열창한 백고양이의 무대에 판정단은 감탄을 보냈다. 오골계의 내공도 만만치 않았다. 힘 있는 목소리로 '응급실'을 열창하는 그의 모습에 판정단은 "오골계의 팬이 될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승부가 끝나고 판정 결과 탈락자는 백고양이였다. 이어 공개된 그녀의 정체는 아이비였다.
아이비는 "내가 가수로 데뷔를 한 게 10년이 됐다. 우여곡절도 많고, 앨범도 생각보다는 많이 내지 못했다. 내가 발라드를 준비하던 연습생이었는데 가수 박진영을 만나 댄스가수를 하게 됐다. 오늘 무대를 통해 '그래, 아이비가 참 괜찮은 가수였지'라고 인정을 받게 된다면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4강 두 번째 대결은 날아라 태권소년과 황금락카 두통 썼네의 무대로 꾸며졌다. 먼저 무대에 오른 태권소년은 1라운드에서부터 선보였던 호소력 짙은 보이스로 '만약에'를 불러 판정단의 귀를 사로잡았다. 이어 황금락카는 '엄마'를 불렀다. 1라운드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였던 그녀는 2라운드에서는 여린 감성으로 또 다른 매력을 뽐냈다.
대결 후 공개된 판정 결과 승자는 황금락카였고, 가면을 벗은 태권소년의 정체는 판정단의 예상대로 권인하였다. 이어 권인하는 자신의 명곡인 '비 오는 날의 수채화'를 열창하며 판정단의 기립박수에 화답했다.
결승전은 꽃피는 오골계와 황금락카 두통 썼네의 대결이었다. 오골계는 '낙인'을 불렀고, 황금락카는 '편지할게요'를 열창했다. 결승 진출자 다운 두 사람의 실력에 판정단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리고 마지막 투표 결과 승자는 황금락카였다. 이어 공개된 준우승자 오골계의 정체는 산들이었다.
'복면가왕'은 특수 제작된 가면을 쓴 8명의 스타들이 무대에 올라 정체를 숨긴 채 오직 노래 실력만으로 평가받는 형식의 경연 프로그램이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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