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강산 기자] "생각이 많다 보니 잘 안 되기도 했지만 그래도 잘 버텨서 조금이나마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안산 OK저축은행(이하 OK)는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5 한-일 V리그 탑매치 남자부 일본 JT 선더스와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0-25 25-19 27-29 25-16 15-13)로 이겼다.
이날 OK의 '토종 거포' 송명근은 서브득점 하나 포함 14득점 공격성공률 46.42%를 기록했다. 특히 승부처인 5세트에서 서브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한몫 했다. 올 시즌 V리그 챔피언결정전 MVP다운 활약이라 하기에 손색없었다.
송명근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역시 고시카와 유(JT, 21득점)이 잘한다"며 "우리는 강점인 서브가 잘 들어가서 이겼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대표와 소속팀에서 나서는 대항전은 부담감이 다르다"며 "오늘 경기는 마음 편하게 한 것 같다. 대표팀은 각 포지션 별로 최고의 선수들이 나간다. 오늘이 더 편했던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이제 시즌이 진짜 끝났다. 다 끝나서 좀 아쉽긴 하다"면서도 "얼마나 힘들게 훈련할 지 기대도 된다. 첫 시즌에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했지만 올 시즌에는 어떻게 할까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 보니 잘 안 되기도 했지만 그래도 잘 버텨서 조금이나마 성장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송명근(오른쪽)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 장충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