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반반' 장신영, 배수빈 악행 용서했다 "한번 더 믿는다"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내 마음 반짝반짝' 장신영이 배수빈을 용서했다.

12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극본 조정선 연출 오세강 김유진, 이하 '내반반') 마지막회(26회)에서는 이순진(장신영)이 천운탁(배수빈)을 용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그간의 악행이 밝혀진 천운탁은 마지막을 예감하고 이순진을 찾아갔다. 그는 이순진과 아기를 데리고 외출, 직접 출생신고를 마친 후 검사에게 연행됐다.

이에 황미자(금보라)는 이순진을 찾아가 용서를 구했고, 탄원서를 써달라고 했다. 이순진은 이를 거절했지만 이내 천운탁을 찾아갔다.

이순진은 천운탁에게 "탄원서 쓸까 한다. 그렇다고 당신을 용서한다는건 아니다. 대신 당신을 한 번 더 믿는다는 뜻이다"고 밝혔다.

그는 "아버지를 돌아가시게 할 의도는 없었다는 당신 말은 믿으려고요. 그래야 내가 살 수 있을 것 같아서요. 그래야 내가 아기하고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아서요"라고 말했다.

천운탁은 "말도 안돼"라며 자신의 악행을 용서한 이순진의 행동에 의아해 했고, 곧바로 자리를 떠난 이순진을 부르며 오열했다.

이후 재판에서 천운탁은 과거 자신의 악행을 모두 인정해 징역 10년을 구형 받았다.

['내 마음 반짝반짝' 장신영, 배수빈.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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