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 저금리 기조로 전세의 월세전환이 시작되었다. 관련 집계를 시작한 2011년 이래 1분기 전•월세 비중 중 전세 비율이 60.5%로 최저를 기록한 반면 월세비율은 39.5%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세입자들이 내 집 마련에 나섰다. 금리가 낮아 집주인에게 주는 월세보다 은행의 이자가 더 낮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서울시의 1분기 주택거래량이 4만3833건으로 최대치(2006년 실거래가 신고제 시행이래)를 기록했다. 아파트보다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다세대•연립, 단독•다가구의 거래량이 더 증가했다. 계속되는 전세난에 실수요자들이 비아파트로 눈을 돌렸기 때문이다. 서울의 1분기 아파트 거래량은 2만8583건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25.1%가 증가했다. 단독•다가구는 3903건, 다세대•연립은 1만1347건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36.2%, 30.8% 증가했다.
전국 1분기 및 3월 주택거래량도 200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3월 거래량은 11만1869건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24.4% 증가했다. 수도권 증가율(31.5%)은 지방(17.5%)보다 높았다. 전국 1분기 거래량은 27만53건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18.3% 증가했다.
전국 기준으로도 아파트 이외의 주택선호도가 높아졌다. 3월 전국 다세대•연립의 거래량은 1만8954건, 단독•다가구 거래량은 1만3603건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30.8%, 25.6% 증가했다. 전월(2월)과 비교하면 58.0%, 51.5% 늘었다. 국토교통부는 “아파트 전세와 가격이 비슷한 연립 등의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주택 거래량이 증가하자 가계대출도 전년 동월대비 15배가량 급증하였다. 저금리 기조와 부동산 거래 활성화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의 증가가 주를 이루었다. 한국은행이 지난 8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은행의 가계대출(모기지론 양도 포함)의 잔액은 전월(2월)보다 4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1년 전 3월의 오름폭인 3000억원의 15.3배에 달한다. 또한 2008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역대 3월 증가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존의 3월 중 최대 증가 기록은 2008년 3월(2조9000억원)이었다.
현재 시중은행의 아파트담보대출 금리는 변동 2.3~3.4%대, 고정 2.6~3.6%대로 각 은행 및 지점별로 상이하다. 아파트담보대출 납부방식에서는 처음부터 원금을 함께 갚아나가는 원금균등분할상환, 원리금균등분할상환 방식이 있으며 이자만 납부하는 기간인 거치기간을 둘 수 있다. 하지만 거치기간을 둘 경우 금리가 0.1~0.3%까지 가산되므로 원금을 함께 상환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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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뱅크앤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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