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마이데일리 = 송일섭 기자] 지난 2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막했던 '2015 서울모터쇼'가 지난 12일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올해 서울모터쇼는 총 61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32개 완성차 브랜드가 370여대의 자동차를 출품해 역대 최대규모로 치러졌다.
그러나 '모터쇼의 꽃' 이라고 할수 있는 월드프리미어(세계에서 처음 공개되는 신차)는 7대에 불과 했으며 대부분의 브랜드는 이미 공개된 모델을 다시 선보이는데 그쳤다. 일부 참가업체들은 관람객의 요구를 외면해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기아자동차는 뉴욕모터쇼에서 선보였던 신형 K5의 실내를 서울모터쇼에서는 공개하지 않았으며 벤틀리는 사전예약된 고객들에 한해서만 전시장을 오픈하기도 했다.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측은 이번 모터쇼의 성과에 대해 '모델쇼' 라고 불리울만큼 선정적인 레이싱모델의 노출에 집중했던 지난 전시회때와 비교해 모터쇼 본연의 임무인 자동차에 집중할 수 있는 차분하고 단정한 복장의 도우미들이 많아 관람객들의 성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장에서 느낀 서울모터쇼의 풍경은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특별히 눈여겨 볼 월드프리미어 차량이 없는 상태에서 관객들의 관심은 자연스레 레이싱모델에 집중됐고 업체들도 이에 발맞춰 섹시한 의상과 노출의 레이싱모델을 선보였다. 관람객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던 섹시 의상의 레이싱모델 사진을 모아보았다.
▲ 포르쉐 부스의 레이싱 모델, 아찔한 옆트임과 상반신 전체가 노출된 시스루 의상으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 몸매가 그대로 드러난 의상의 레이싱모델. 초미니 원피스와 속옷을 연상시키는 짧은 상의로 눈길을 끌고 있다.
▲ 앞에도 노출, 뒤에도 노출. 몸에 딱 달라붙는 초미니 원피스. 이보다 더 섹시할 수 있을까?
▲ 풍만한 글래머 몸매를 드러낸 레이싱모델과 속옷을 연상시키는 짧은 핫팬츠로 포즈를 취하는 레이싱모델.
몇몇 업체들은 차분한 복장의 도우미들로 차량을 소개하는데 집중 했지만, 관람객들의 시선은 과도한 노출의상과 섹시한 모습으로 차량을 소개하는 레이싱모델 쪽으로 많이 쏠려 있는 모습이었다. 예전보다는 많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레이싱모델의 섹시경쟁은 여전했다. 도우미들의 의상이 선정적이든 선정적이지 않든 상관없이, 다양한 월드프리미어 차량과 볼거리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서울모터쇼가 되길 기원해 본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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