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손흥민(23)의 팀 동료이자 레버쿠젠의 수비수인 에미르 스파히치(35)가 안전요원을 폭행해 방출됐다.
레버쿠젠은 1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경기 안전 요원을 폭행한 스파히치와의 계약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스파히치는 지난 9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독일 포칼컵 4라운드가 끝난 뒤 경기장 안전요원을 향해 주먹을 사용하는 등 몸 싸움을 했다. 이 경기에서 레버쿠젠은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스파히치는 “내가 한 행동에 깊이 반성한다. 안전요원과 그의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구단과 팬들에게도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레버쿠젠은 스파히치를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레버쿠젠은 미하엘 샤데 이사는 “폭행 영상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이유를 불문하고 선수가 폭행사건을 일으킨 것을 방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로써 그동안 레버쿠젠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한 스파히치는 불명예스럽게 팀을 떠나게 됐다. 스파히치와의 계약기간은 다음 시즌까지였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