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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11개월 만에 종영한 SBS 예능프로그램 '룸메이트'는 그래도 인연을 남겼다.
1인 가구들의 증가로 한 집에서 공간을 함께 하는 '쉐어하우스'의 형식으로 시작한 '룸메이트'는 이 시대의 트렌드를 잘 읽은 프로그램이었고, 화려한 캐스팅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룸메이트'는 매력적인 포맷이었고, 가능성이 충분한 예능이었지만 기대에 비해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 채 종영하게 됐다. 다만, 프로그램이 무르익기 전에 성급하게 종영된 아쉬움도 남는다.
그럼에도 '룸메이트'가 남긴 것은 있다. 출연자들 간의 인연과 우정이다. 한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룸메이트' 단체채팅방에서 출연자들은 여전히 안부와 인사를 나누며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갑작스럽게 종영이 결정된 당일 걸그룹 카라의 영지는 '정말 너무 아쉽다, 정말 보고 싶을 것'이라며 눈물 섞인 애교를 보였고, 그룹 갓세븐 잭슨 역시 '마지막 녹화 함께 못해서 슬프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개그우먼 이국주는 '저 결혼할 때 꼭 와주세요'라는 농을 던졌고, 배종옥은 '국주야, 결혼할 남자는 있는 거니'라고 받아 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영지는 '언니, 당연히 가야죠'라는 답을 했다.
이를 방증하듯 방송을 통해서도 출연자들의 아쉬움은 이어졌다. 개그맨 조세호는 "시간이 지나서 다시 우리가 만났을 때 '그 때 우리 그런 일이 있었지' 이야기 할 수 있는 그런 사이가 됐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표했다. 배우 이동욱은 "가장 아쉬운 건 사람들하고 헤어지는 것이다. 이 멤버들이 언제 다시 모일까 싶다"며 섭섭해 했고, 영지는 "다 너무 생각날 것 같다. 다 같이 한 집에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이국주는 "외로움을 달래줄 수 있어서 정말 좋았고 그리고 외롭지 않았던 것 같다", 오타니 료헤이는 "그 동안 정말 재미있었고 헤어지는 게 많이 서운한데 다른 곳에서도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룸메이트'는 후속으로는 '유재석 김구라의 동상이몽'이 유력하다.
[SBS '룸메이트' 시즌2 출연자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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