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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일베 용어’를 사용해 물의를 빚었던 KIA 타이거즈 윤완주가 사과문을 게재했다.
윤완주는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그동안 보잘 것 없는 저를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해 주신 기아타이거즈를 비롯한 야구팬 여러분들께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큰 실망과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합니다”라며 사과했다.
앞서 윤완주는 SNS 댓글에 ‘노무노무 일동차렷’이라는 멘트를 올려 일베 의혹과 논란에 휩싸였다. 이 단어는 일베 게시판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5.18 민주화운동을 비하하는 용어로 사용되기에 윤완주의 댓글은 논란이 됐다.
윤완주는 “운동장과 시합, 전훈, 웨이트장을 돌며 세상물정 모르고 살아온 저의 인생과 무지함이 얼마나 바보스럽고 한심하였는지, 며칠 동안 저 자신이 정말 미웠고 지금도 괴롭습니다”라면서 “무엇보다도 문제가 있는 두 단어를 같이 쓴 것과 웃으며 대화한 점은 변명의 여지가 없고 불쾌하였겠지만, 지금 그 뜻을 알고 나니 저조차도 비난과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등학교때 고 노무현 대통령님을 총동창회 체육대회에서 뵌 적이 있습니다”라면서 “특히 야구부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시며 격려해주시던 인자한 모습은 한명의 학교 선배님으로 인상 깊게 남아 있습니다. 친구들과 만나는 자리에서도 선배님과 같이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선배님 중에 대통령 있는 사람 있냐고 자랑하곤 하였습니다만, 이러한 사태로 인해 선배님께 한없이 죄송한 일을 저질렀으며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사죄를 드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윤완주는 “민주화의 성지인 광주를 연고로 하는 타이거즈 선수로서 해서는 안 될 언어사용과 물의를 일으킨 점 사죄드리며, 충분히 자숙하는 시간을 가지고 최고의 타이거즈맨으로 다시 태어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윤완주. 사진 = 마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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