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빈볼 사태로 인해 한화 이글스 이동걸과 김성근 감독, 그리고 구단까지 징계를 피하지 못했다.
KBO는 15일 오전 10시 야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지난 12일 사직 한화-롯데전서 발생한 빈볼 퇴장 사건에 대해 심의했다.
상벌위는 12일 롯데 황재균에 몸에 맞는 볼을 던져 퇴장 당한 한화 이동걸에 KBO리그 규정 벌칙내규 제4항에 의거, 제재금 200만원과 출장정지 5경기 제재를 부과했다. 또한 이번 사건에서 선수단 관리 소홀의 책임을 물어 김성근 한화 감독에게 벌칙내규 제7항을 적용, 제재금 300만원을 부과했다. 그뿐만 아니라 한화 구단에도 리그 규정 제 24조(신설)에 의거 제재금 500만원을 부과했다.
이날 5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이동걸이 던진 3구째가 황재균의 엉덩이 부위를 강타했고, 황재균은 불쾌한 표정을 지으며 마운드로 걸어 올라갔다. 그러자 이동걸이 맞대응하면서 양 팀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로 달려나왔다. 황재균은 이날 2차례나 투구에 맞았다.
상벌위는 사직 경기에서 선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빈볼로 양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달려 나와 경기가 중단되는 등 스포츠 정신을 위배한 행동으로 구장 질서를 문란케 했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해당 선수는 물론 감독과 소속 구단에도 징계를 내렸다.
한편 KBO는 지난 7일 개최된 실행위원회에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선수의 제재 경기수를 KBO리그 엔트리에 등록한 시점부터 연속으로 적용하였던 것을 엔트리에 등록하지 않더라도 팀 경기수 만큼 출장정지 제재를 적용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또한 빈볼, 폭행, 도핑규정 위반 등의 경우에는 해당 구단에게도 관리 소홀의 책임을 물어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는 규정을 신설한 바 있다.
한편 KBO는 "빈볼을 던진 투수뿐만 아니라 해당 구단에 대해서도 제재를 더욱 강화, 향후 유사한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강력히 대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동걸.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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