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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이태양이 오늘로 끝났다. 수술해야 할 것 같다."
비상이다. 한화 이글스 우완투수 이태양이 올 시즌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이태양이 오늘로 끝났다. 던졌는데 아프다더라"고 말했다.
이태양은 이날 LG와의 2군 경기에 등판했으나 28구만 던지고 통증을 느껴 마운드를 떠났다. 2이닝 동안 3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평균 구속이 132~134km에 머물렀다. 통증을 느껴 정밀검진을 받았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 한화 관계자는 "이태양이 오른 팔꿈치 인대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상태가 심각하다고 하더라. 자세한 수술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선발진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를 모은 이태양의 이탈은 매우 치명적이다. 김 감독은 "이태양은 오키나와 마무리캠프에서 공 한 개도 안 던졌고, 고치와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거치면서 만들려고 했는데"라고 말했다. 김 감독의 목소리에는 힘이 없었다.
이태양은 지난해 30경기에서 7승 10패 평균자책점 5.29의 성적을 남겼고,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돼 한국의 금메달에 일조했다. 자신의 이름처럼 떠오른 한해였다. 가장 고무적인 건 5월 9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선발 로테이션을 단 한 번도 거르지 않은 점. 다승과 최다이닝(153이닝)은 팀 내 1위였다.
리그 전체로 보면 썩 만족스러운 성적은 아니지만 한화에서 이태양의 존재는 어마어마했다.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가 큰 건 당연지사. 그런데 그가 전력에서 이탈한다. 어마어마한 손해다.
[이태양.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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