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성남 안경남 기자] ‘사제대결’로 펼쳐진 성남FC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승부는 수확 없이 끝이 났다.
성남과 인천은 15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6라운드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3연승을 노렸던 성남의 연승은 ‘2’에서 멈췄다. 그러나 성남은 2승2무2패(승점8점)로 6위를 기록했다. 인천은 4무2패(승점4점)로 11위에 그쳤다.
김학범 감독의 성남은 황의조 원톱을 중심으로 좌우에 김동섭, 조르징요를 배치했다. 김두현은 공격형 미드필더 나서 경기를 조율했고 김철호, 정선호가 뒤를 받쳤다. 수비는 곽해성, 임채민, 윤영선, 박태민이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박준혁이 꼈다.
김도훈 감독의 인천은 최전방에 케빈이 섰다. 측면에선 이천수, 박세직이 공격을 지원했다. 중원에는 김동석, 안진범, 김원식을 자리했다. 수비에선 권완규, 요니치, 김진환, 박대한이 발을 맞췄다. 골문은 조수혁이 맡았다.
성남이 먼저 찬스를 잡았다. 전반 15분 프리킥 상황에서 흐른 볼을 김철호가 슛으로 연결했지만 빗맞으면서 무산됐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선 인천 공격수 케빈이 골문 앞에서 볼을 걷어냈다.
인천은 전반 21분 이천수가 좌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박세직이 슛으로 날렸다. 하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막혔다. 전반 31분에도 박세직의 헤딩이 크로스바를 때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은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후반 들어 양 팀은 교체를 통해 공격을 강화했다. 성남은 히카르도를 내보냈고 인천은 김인성을 투입했다. 성남은 후반 8분 코너킥에서 황의조가 결정적인 헤딩 찬스를 맞았지만 볼이 뜨고 말았다. 인천은 이천수의 세트피스 프리킥 찬스가 잇따라 무산됐다.
양 팀 모두 골 결정력 난조 속에 득점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인천은 후반 26분 공격수 진성욱을 내보낸 뒤 투톱으로 전환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성남은 조르징요를 빼고 김동희를 내보냈다. 그러나 균형은 좀처럼 깨지지 않았고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