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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피츠버그가 디트로이트에 이틀 연속 영봉패를 당했다. 강정호는 두 경기 연속 결장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16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타선의 무기력함 속에 0-1로 패했다. 전날 0-2 패배에 이은 또 한 번의 영봉패다.
이날 패배로 피츠버그는 2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3승 6패가 됐다. 디트로이트는 2연승으로 8승 1패를 기록하며 시즌 초반 쾌조의 출발을 보이게 됐다.
이 경기는 양 팀 선발투수들의 호투가 이어지며 경기 중반까지 득점 없이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점수가 나지 않을 것 같은 경기는 6회 균형이 깨졌다. 이날 경기를 통틀어 첫 점수이자 결승점은 6회가 돼서야 나왔다. 6회초 디트로이트는 선두타자 라자이 데이비스가 리리아노의 초구 81마일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팽팽했던 0의 균형이 깨지며 디트로이트가 1-0으로 앞서갔다.
이후에도 양 팀은 추가점을 뽑지 못하며 양 팀의 투수전이 이어졌다. 특히 디트로이트 선발 알프레도 사이먼은 8회까지 마운드에 올라 역투를 펼쳤다. 피츠버그 타선은 좀처럼 사이먼을 공략하지 못하며 단 2안타에 그쳤다. 결국 사이먼에게 꽁꽁 묶였던 피츠버그는 사이먼이 내려간 9회에도 점수를 얻지 못했고, 디트로이트에 0-1로 패했다.
디트로이트 선발 사이먼은 이날 8회까지 107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보이며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피츠버그 선발 프란시스코 리리아노도 5회까지 디트로이트의 강타선을 단 3안타로 막아내며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6회 선제 솔로 홈런을 맞으며 1실점 했지만 리리아노는 이날 6회까지 89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자기 역할을 다했다.
[강정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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