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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새 일일드라마 '딱 너 같은 딸'(극본 가성진 연출 오현종 박원국)에 배우 정혜성이 캐스팅됐다.
16일 MBC에 따르면 정혜성은 극 중 "내가 제일 잘 나가. 난 언니들처럼 살지 않을 거야"를 외치며 살아가는 홍애자의 셋째 딸 마희성 역이다.
정형외과 레지던트 의사로, 미숙아로 태어나 인큐베이터에서 한 달을 보내 홍애자가 남다른 정성으로 키웠다. 훗날 명문대 의대에 진학해 홍애자가 감격의 눈물을 흘리게 했다. 예쁘고 센스까지 갖추고 있어 어디서든 인기와 관심을 독차지하는 캐릭터다.
또한 배우 우희진은 홍애자의 첫째 딸 마지성 역에 캐스팅됐다. 명문대 수석 졸업에 최연소 심리학과 교수 타이틀을 거머쥔 캐릭터.
항상 깔끔한 투피스 정장에 한 올 흐트러짐 없는 헤어스타일을 유지하며 촌철살인 심리 상담으로 유명하다. 다른 사람들의 심리를 꿰뚫어 보는 안목이 있으나 정작 자신의 문제는 제대로 진단하지도, 해결하지도 못한다. 기 센 엄마 홍애자의 주장에 거부를 못하고 살다보니 자신이 진심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알고 있어도 행동으로 옮기는 용기는 없다.
'딱 너 같은 딸'은 딸 셋을 최고의 '알파걸'로 키운 홈쇼핑 호스트 홍애와 말끝마다 해병대 정신을 자랑하지만 현실은 주부습진에 시달리는 홀아비 소판석, 그리고 금수저 물고 태어난 스펙을 가졌지만 어딘지 어수룩한 허은숙 여사네 등 세 집안이 사돈으로 엮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압구정 백야' 후속. '달래네 집' 등 시트콤 집필을 주로 해 왔던 가성진 작가가 극본, '개과천선' 등을 연출한 오현종 PD가 메가폰을 잡는다. 오는 5월 18일 첫 방송 예정.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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