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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올 시즌을 끝으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는 위르겐 클롭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차기 사령탑으로 급부상했다.
클롭 감독은 15일(한국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도르트문트와의 작별을 발표했다. 클롭은 “도르트문트에 100% 맞는 지도자는 아니었다”며 “다른 구단의 제안은 없었다. 그러나 휴식할 생각은 없다”며 타 클럽을 맡을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클롭은 유럽 축구계를 이끈 감독이었다. 2008년 도르트문트를 맡아 두 차례 분데스리가 우승과 한 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견인했다. 강력한 전방압박을 시도한 역습 축구는 ‘게겐 프레싱’이란 신조어까지 탄생시켰다.
이에 도르트문트를 떠나는 클롭을 향한 빅클럽들의 관심이 뜨겁다. 벌써 영국 언론들은 맨시티가 다음 시즌 차기 감독으로 클롭을 물망에 올렸다고 보도하기 시작했다.
올 시즌 맨시티는 첼시, 아스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밀려 간신히 4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맨체스터 더비에서 완패해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의 경질설까지 재기된 상태다.
클롭 감독도 “휴식할 생각 없다”는 말로 맨시티행에 대한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편 이탈리아 나폴도 클롭 감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나폴리는 라파엘 베니테즈의 후임으로 클롭을 지목하고 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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