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4월 안으로는 4선발까지 안정을 찾아야 반전 발판도 마련할 수 있다".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은 1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선발투수들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해 넥센은 타선과 불펜에 비해 선발진이 다소 약했다. 올해는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 속 강점이던 지난해 위력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다.
아쉬운 점은 선발진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 염경엽 감독은 앤디 밴헤켄과 라이언 피어밴드는 물론이고 국내 선발인 한현희와 문성현에게 큰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한현희와 문성현은 물론이고 피어밴드 역시 기대를 완벽히 충족시키지는 못하고 있다. 한현희는 첫 2경기에서 부진한 뒤 3번째 등판인 10일 KT전에서 7이닝 1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데뷔 첫 선발승 거뒀다.
지난해 후반기 호투로 올시즌을 기대케 했던 문성현은 2경기에서 모두 패전 멍에를 썼다. 8⅓이닝동안 피안타 12개, 볼넷 7개가 될만큼 투구내용이 좋지 않다. 평균자책점도 9.72에 이른다. 피어밴드는 3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6.61.
이에 대해 염경엽 감독은 "4월 안에 4선발까지 안정을 찾아야 한다"며 "그래야 반전 발판도 마련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부상 선수들도 걱정이지만 4선발이 돌아가는 것이 더욱 큰 문제다. 선발이 자리를 잡아야 내년, 그리고 그 이후도 바라볼 수 있다"고 전했다.
역시 관건은 국내 선발투수들인 한현희와 문성현이다. 이들이 염 감독의 바람처럼 4월 남은 등판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펼치며 5월 이후를 기대하게 할 수 있을까.
[넥센 염경엽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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