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밴와트가 부상으로 인해 경기를 제대로 마치지 못했다.
트래비스 밴와트(SK 와이번스)는 1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1이닝 무안타 1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한 뒤 부상으로 교체됐다.
지난해 11경기에 나서 9승(1패)을 거둔 밴와트는 올시즌 세 차례 등판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남기지 못했다. 첫 2경기에서 4이닝 4실점, 4⅓이닝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으며 9일 KT전에서 승리투수가 되기는 했지만 구위가 지난해 같지는 않았다. 5이닝 5피안타 1실점.
시작이 안 좋았다. 선두타자 고종욱을 상대로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김하성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에서 문우람을 1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한숨 돌렸다.
문제는 다음 상황에서 발생했다. 박병호와 만난 밴와트는 1-2에서 4구째를 던졌다. 박병호가 때린 타구가 밴와트의 오른쪽 발목 부근을 직격했다. 공이 튀어 올라 3루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가며 아웃.
밴와트는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고 부축을 받으며 덕아웃으로 향했다. 결국 밴와트는 2회부터 마운드를 채병용에게 넘기고 물러났다.
SK 관계자는 "오른쪽 복숭아뼈 부분에 타구를 맞았다"며 "병원으로 이동해서 X-레이를 촬영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SK 트래비스 밴와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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