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SK가 전날 아쉬운 패배를 딛고 완승했다.
김용희 감독이 이끄는 SK 와이번스는 1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투타 조화 속 10-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성적 9승 5패를 기록했다.
SK는 1회초 악재를 맞이했다. 선발 트래비스 밴와트가 상대 박병호 타구에 오른쪽 복숭아뼈를 맞고 물러난 것. 하지만 이어 등판한 채병용이 완벽투를 펼쳤고 타선도 1회부터 4점을 뽑으며 완승했다.
경기 후 김용희 감독은 "1회 아찔했는데 밴와트가 부상이 없어 정말 다행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밴와트는 X-레이와 CT 촬영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김 감독은 "(채)병용이는 오늘 베스트 피칭을 했다"며 "70개를 염두해 뒀기 때문에 (8회를 앞두고)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타격에서도 효율적인 공격으로 점수를 잘 뽑았다"면서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은 점은 패하고 난 다음날 집중력을 갖고 경기에 임한다는 점이다. 어제 아쉬운 패배를 잘 극복하고 좋은 결과를 만든 부분이 긍정적이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SK는 17일부터 홈에서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을 펼친다.
[SK 김용희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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