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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요계 콜라보레이션 열풍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3월 발매됐던 소유X정기고의 ‘썸’을 시작으로 남녀 가수들의 듀엣곡, 콜라보 열풍으로 가요계가 더욱 풍성해졌다. 정기고와 소유의 ‘썸’은 발매 된지 1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주요 음원 차트의 100위권 안에 진입해 있는 상태.
이 열풍에 이어 올해에도 남녀 가수의 콜라보가 거세다. 지난 12일 발매된 박진영의 ‘어머님이 누구니’는 케이블채널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로 화제를 모은 제시가 피처링을 해 더욱 이목을 끌었다. ‘어머님이 누구니’는 박진영만의 ‘딴따라’ 기질이 담긴 곡으로, 허리가 24인치,
힙이 34인치인 여자에 대한 찬양을 담고 있다. 밝고 경쾌한 느낌의 그루브, 음악적 완성도를 담은 섹시한 콘셉트의 이 곡은 발표와 동시에 각종 음원 차트를 싹쓸이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또 지난 14일에는 틴탑의 니엘이 ‘oNIELy’(온니엘)의 리패키지 앨범 ‘Spring Love’(스프링러브)의 타이틀곡 ‘심쿵’을 발매했다. 니엘의 타이틀곡 ‘심쿵’은 주니엘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소유X정기고 이후 이어진 남녀 듀엣 러브송의 계보를 이어간다. 니엘 특유의 로맨틱한 음색과 주니엘의 청아한 목소리가 달콤한 조화를 이뤄 봄의 청량감을 느끼게 하는 동시에 따뜻한 봄날 연애를 하고 싶게 만드는 사랑스러운 러브송에 대중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
니엘과 주니엘 모두 독특하고 분위기 있는 음색의 소유자로, 두 '음색 깡패'의 만남이 어떠한 케미를 보여줄지 기대되고 있다.
또 지누션이 11년 만에 선보인 신곡 ‘한번 더 말해줘’는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3’ 출신이자 YG엔터테인먼트 연습생인 장한나가 피처링을 맡아 특유의 소울풀한 보컬을 선보였다. 더욱이 타블로가 공동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완성도까지 높인 ‘한번 더 말해줘’는 펑키하고 독특한 신스 사운드, 신나는 드럼 비트 등의 사운드와 1990년대 감성이 어우러진 곡으로 실시간 차트 1위에 오르며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꾸준히 이어지는 남녀 가수들의 콜라보레이션. 이들의 컴백으로 인해 다양한 가수들로 풍성하게 채워지고 있는 2015년 가요계에 지속적인 콜라보레이션 열풍이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니엘-주니엘(위), 박진영-제시, 지누션-장한나. 사진 = 티오피미디어, 박진영 트위터, YG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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