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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가 새 일일드라마 '딱 너 같은 딸'(극본 가성진 연출 오현종 박원국) 소정근 역에 배우 강경준이 캐스팅됐다고 17일 밝혔다.
'압구정 백야' 후속 작품으로 딸 셋을 최고의 '알파걸'로 키운 홈쇼핑 호스트 홍애자와 말끝마다 해병대 정신을 자랑하지만 현실은 주부습진에 시달리는 홀아비 소판석, 그리고 금수저 물고 태어난 스펙을 가졌지만 어딘지 어수룩한 허은숙 여사네 등 세 집안이 사돈으로 엮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강경준은 소판석의 첫째 아들인 소정근을 연기한다. 명문대 경영학과를 졸업해 국내 최대 기업의 영업전략부 대리로 근무 중. 열정적으로 일하고 화끈하게 놀 줄도 아는 성격에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여심을 흔드는 매력까지 고루 겸비해 늘 여자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이상형은 참하고 애교 많은 여성상이었지만 외국 컨설팅 그룹에서 스카우트된 마인성(이수경)과 자꾸만 부딪치면서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
강경준은 "'딱 너 같은 딸'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1회부터 5회까지 한 번도 쉬지 않고 웃으면서 읽었다. 극 중 정근은 현재 내 성격과 비슷한 부분이 많다. 무엇보다 유쾌하고 즐거운 드라마 같다는 생각을 했다. 특히 오현종 감독님과 이야기한 후에 더욱 더 작품에 대한 확신이 서 정말로 해야겠다는 마음을 품었다. 또한 평소 존경해오던 선배들과 함께 작품을 할 수 있어 든든하고 자신감이 팍팍 생겼다. 시청자분들이 유쾌하게 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달래네 집' 등 시트콤 집필을 주로 해왔던 가성진 작가가 극본, '개과천선' 등을 연출한 오현종 PD가 메가폰을 잡는다. 오는 5월 18일 첫 방송 예정.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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