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언제 올라올지 모르겠네요."
두산 외국인타자 잭 루츠는 18일 잠실 롯데전부터 1군에서 뛸 수 있다. 1군에서 말소(8일)된 지 열흘이 지난 시점이기 때문. 그러나 그럴 일은 없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17일 잠실 롯데전을 앞두고 "루츠의 복귀 시점은 지금으로선 기약이 없다. 여전히 허리가 아프다고 한다. 수비가 안 된다"라고 했다.
루츠는 올 시즌 6경기서 타율 0.136 1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 중이다. 5일 부산 롯데전서 KBO리그 첫 홈런을 쳤지만, 그 다음날 곧바로 허리가 아프다며 단 1경기도 뛰지 않았다. 결국 8일 잠실 넥센전을 앞두고 장민익과 함께 1군 말소.
루츠는 퓨처스 홈 구장인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재활에만 집중해왔다. 퓨처스 경기도 단 1경기도 나서지 않은 상황. 김 감독은 "(최)주환이가 잘 해주고 있어서 다행이다. 허경민, 양종민까지 돌려서 써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두산은 이날 햄스트링 부상에서 벗어난 허경민을 1군에 올리면서 3루를 강화했다.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루츠의 1군 복귀다.
두산으로선 고민이 크다. 이대로라면 애물단지로 전락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두산은 이날 투수 변진수를 1군에서 말소했다.
[루츠.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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