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기자]‘아카데미의 여신’ 나탈리 포트먼(34)이 감독 자격으로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다.
칸 집행위원회는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나탈리 포트만이 감독, 각본, 주연을 맡은 영화 ‘사랑과 어둠의 이야기’가 제68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특별 상영된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작가 아모스 오즈(74)의 자전적 소설 ‘삶과 죽음의 시’를 각색한 이 영화는 1940년대 예루살렘을 배경으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어머니의 자살이 어린 오즈와 가족에게 미친 영향을 담는다. 나탈리 포트만은 오즈의 어머니 역할을 맡았다. 나탈리 포트만은 자신의 감독 데뷔작에서 각본과 주연도 맡는 1인 3역을 해냈다. 이 영화는 현재 후반작업 중이다.
1981년 이스라엘 국적의 아버지와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나탈리 포트만은 하버드 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재원으로, 히브리어와 영어 등 6개 국어에 능통하다. 2011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블랙 스완’으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어진 그가 감독 데뷔작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68회 칸 국제영화제는 5월 13일부터 24일까지 프랑스 남부 칸에서 열린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