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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새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극본 하청옥 연출 김근홍 박상훈)가 18일 첫 방송됐다. 배우 김정은은 넉살 좋은 성격의 전직 강력반 형사 출신 식당 주인으로 돌아왔다.
학교 앞에서 조그마한 식당을 운영하는 정덕인(김정은)은 시장에서 장을 보던 중 우연히 소매치기를 발견했다. "나 바쁜데"라고 투덜댔지만 형사 출신답게 날렵한 몸놀림으로 긴 추격전 끝에 소매치기를 붙잡았다. 식당에선 학생들과 거리낌 없이 어울리는 성격이었다.
최홍란(이태란)은 인기 절정의 여배우. 하지만 실상은 안하무인 성격에 집에선 남편 강진명(오대규)의 형수 나은수(하희라)에게 차가운 말을 내뱉는 인물이었다. 게다가 홍란은 은수를 향한 진명의 눈빛을 의심했다. 은수는 오래 전에 남편을 잃은 여인이었다.
덕인은 소위 '일진'에게 쫓기던 한 학생을 도왔다. '일진' 여려 명이 한 학생을 괴롭히자 '일진'들을 단숨에 제압하고 혼쭐낸 덕인. 이때 교사 강진우(송창의)가 현장에 나타났고 '일진' 학생들을 꾸짖었다. 그런데 덕인은 오히려 진우에게 "어깨랑 허리가 아프다"고 꾀병을 부려 '일진'들이 억울해 하기도 했다.
덕인의 남편 황경철(인교진)은 냉정한 남자였다. 집에도 어쩌다가 들렸고, 덕인에게도 쌀쌀맞았다. 어머니나 동생 등 다른 가족과의 사이도 좋지 않았다. 자신의 성공만 좇는 듯한 인상이었다. 게다가 경철은 덕인 몰래 다른 여자와 불륜을 저지르고 있었다.
홍란은 은수에게 같은 대학 시절 진명이 "좋아하지 않았냐"며 따졌다. 홍란이 계속 몰아세우자 은수는 "하고 싶은 얘기를 해 무슨 얘기를 하고 싶은 거야?"라고 답답해 했다. 이때 시아버지 강태환(이순재)이 나타나 홍란에게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라며 불호령을 내렸다.
이어 은수는 홍란과 단 둘이 대화를 하며 자신의 몸 약한 아들 강현서(천둥)에게 심한 말을 한 홍란을 다그쳤고, 홍란에게 화가 나 마시던 커피를 홍란의 얼굴에 뿌리기도 했다. 자신의 아들을 무시하는 것만큼은 참을 수 없는 은수였다.
과거에 아내를 잃은 진우는 아들 강윤서(한종영)와 사이가 좋지 못했다. 아들은 "엄마가 누구 때문에 죽었는데!"라고 진우에게 소리치기도 했다.
덕인은 괴롭힘 당하던 학생이 결국 '일진'에게 심한 폭행을 당한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결국 학교로 찾아간 덕인. 덕인은 학교폭력을 막지 못한 교사들에게 윽박질렀다. 덕인은 크게 흥분한 모습이었다. "엄마들이 대체 누구를 믿고 학교에 보냅니까! 맞아 죽을까봐 겁내서 어떻게 학교 보내냐고요!"라며 오열했다. 아들을 잃은 덕인에게는 학교 폭력에 대한 아픈 상처가 있는 듯한 모습이었다.
덕인은 '일진' 윤서를 따로 불러내 "까불지마. 보복은 너만 할 수 있는 게 아니야"라고 경고했다. 덕인과 윤서가 대립하던 순간, 다른 '일진' 학생이 폭행 당하고 있단 소식을 들은 덕인은 '일진'들과 학생을 구하러 달려갔다. 덕인이 강력반 형사 출신의 숨겨진 능력을 드러내며 첫 회가 마쳤다.
'여자를 울려'는 '금 나와라 뚝딱' 하청옥 작가 '구암 허준', '짝패' 김근홍 PD, '왔다! 장보리' 박상훈 PD가 함께 작업하는 드라마. 아들을 잃은 여자가 인생을 꿋꿋이 살아간다는 이야기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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