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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싱가포르에서 감독직을 수행하다 한국 인천행이 유력했던 이임생 감독이 중국 심천구단 지휘봉을 맡고 있다.
이임생 심천 위헝(宇恒) 구단 감독이 지난 18일 심천 홈그라운드에서 감독 데뷔전을 가졌다고 심천만보(深圳晩報) 등서 19일 보도했다.
중국 2부리그(甲리그) 하얼빈 이텅과 가진 이날 경기에서 심천은 전반 44분 첫 골을 빼앗겼지만 후반 15분 얻어낸 페널티킥 득점으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임생 감독은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경기에 만족한다는 뜻을 전하고 향후 슈퍼리그 승격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임생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비록 나의 중국어실력은 충분치 않지만, 나는 선수들과 소통할 수 있다"고 전했으며 "심천구단을 맡은지 단지 나흘 밖에 되지 않았다. 이 4일 동안 선수들의 특성을 관찰해왔다"며 "선수들이 나의 전술에 대단히 잘 적응하고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선수들이 나의 의도대로 잘 따라줬다. 만족한다"면서 "남은 25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란 쉽지 않겠지만 슈퍼리그 진입을 원한다. 나는 감독으로서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2015시즌 이날까지 다섯 경기를 치른 심천 구단은 승점 4점으로 중국축구 갑리그 12위에 랭크되어 있다.
현경은 기자 hke1020@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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