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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1박2일'이 최고의 주안상을 찾기 위해 전국에 흩어진 6팀의 환상적인 활약으로 폭풍웃음 몰이를 했다. 짜장면 하나로 몸 개그의 절정을 보여준 '질문의 왕자' 강레오 부터 먹방계 샛별로 떠오른 김민준까지 '1박2일' 멤버들과 환상의 짝꿍으로 거듭난 매력만점 여섯 셰프들의 대활약이 안방극장을 강타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이하 '1박2일')은 여섯 멤버들과 강레오-레이먼킴-이연복-김민준-샘 해밍턴-조세호까지 여섯 게스트가 '최고의 주안상'을 찾아 떠난 두 번째 여행기가 펼쳐졌다.
지난 주 각 지역으로 출동해 전통주를 찾은 뒤 이에 어울리는 안주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멤버들과 셰프들은 오후 5시30분이 되자 전국으로 이어지는 '전원 성공 미션 릴레이'로 저녁 복불복을 진행하게 됐다. 모두가 놀라 토끼 눈을 뜬 가운데 경기도-전라도-경상도-강원도-충청도로 흩어져 있는 이들에게 주어진 미션은 각 팀이 종목을 정해 5분안에 레몬 빨리 먹기, 장우산 오래 버티기, 코끼리 코 종치기, 우정의 짜장면, 짝 줄넘기, 성냥불 한 번에 켜기를 릴레이로 다 성공해야 하는 것.
이들은 점점 소진해가는 체력으로 인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지만, 모든 것을 내려놓는 몸 개그의 향연으로 안방극장에는 큰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질문의 왕자 '레오'로 거듭난 충청도 팀의 강레오는 모든 종목을 섭렵하며 열혈의지를 불태워 눈길을 끌었는데, 우정의 짜장면 종목에 도전해 얼굴에 짜장 범벅이 되는 상황 속에서 끝까지 미션을 완수하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강레오는 김준호의 긴 젓가락 끝에 매달린 짜장면 덩어리를 마주하곤 자신도 모르게 새어 나오는 웃음을 참아내며 열혈적으로 이를 먹으려고 했는데 "콧구멍에 콩 들어갔어"라면서 수더분하게 코를 푸는가 하면 짜장면이 얼굴에 그림을 그리는 상황 속에서는 혀를 날름거려 큰 웃음을 선사했다. 미션을 실패한 뒤에는 "그냥 먹었으면 먹었을 텐데.. 킁킁! 짜장이 콧구멍에서.."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는데 또다시 차분하게 얼굴을 닦아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강레오 뿐 아니라 이연복 역시 자신의 맡은 장우산 오래 버티기를 수행하기 위해 스텝을 밟으며귀여움을 발산했고, 짜장면을 흡입하며 예능신을 영접한 김민준은 김종민과 함께 짝 줄넘기를 콩콩 뛰며 저녁 복불복 미션 성공의 일등공신으로 거듭난 뒤 대게 먹방을 찍는 등 신난 동네 바보형의 친근한 모습으로 모두를 웃음짓게 했다.
특히 6팀은 네 번의 실패 속에서 극적으로 성공을 해 저녁을 획득했고, '1박2일'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던 전원 저녁식사의 성과 속에서 '먹방'을 찍었다. 이 과정에서 지역 특색이 담겨있는 음식들의 향연으로 보는 즐거움까지 더했다.
무엇보다 이 같은 저녁 복불복 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 흩어진 멤버들과 게스트들이 손발을 척척 맞춰 최고의 주안상을 만들기 위해 재료를 획득하는 과정 등이 흥미롭게 담겨, 다음 주 '최고의 주안상'의 영예를 누가 얻게 될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셰프 특집.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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