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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추신수가 모처럼 안타와 타점을 추가했다.
'추추트레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1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138에서 .152(33타수 5안타)로 높아졌다.
추신수는 최근 부진을 이어갔다. 전날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비롯해 이전 10타석에서 단 한 개의 안타도 때리지 못했다.
이날도 출발은 다르지 않았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제임스 팩튼을 상대로 볼카운트 3-1에서 93마일(약 150km)짜리 패스트볼을 때려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은 3회초 무사 만루에서 들어섰다. 절호의 찬스였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었다. 1볼에서 패스트볼을 때려 1루수 땅볼.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시즌 4번째 타점을 기록했다. 10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 이후 7경기만의 타점.
4회초 1사 1루에서 등장한 세 번째 타석에서는 타일러 올슨의 공에 맞고 출루했다. 시즌 두 번째 몸에 맞는 볼.
오랫동안 터지지 않던 안타는 4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6회초 1사 1, 2루에서 올슨과 만난 추신수는 초구 74마일(약 119km)짜리 커브를 때려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2사 2루에서 애드리안 벨트레를 고의사구로 내보내고 자신과 상대한 선택을 후회하게 만든 결과였다.
15일 LA 에인절스 두 번째 타석 이후 14만에 나온 안타. 이날 두 번째 타점까지 올렸다.
8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도미닉 리온의 94마일(약 151km)짜리 바깥쪽 패스트볼을 그대로 바라보며 루킹 삼진을 당했다.
한편, 텍사스는 10-5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7회부터 9회까지 6실점하며 10-11로 역전패, 2연패에 빠졌다. 시즌 성적 6승 8패.
[추신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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