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퓨릭, 연장 끝 RBC헤리티지 우승…5년만 PGA 정상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짐 퓨릭(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헤리티지에서 우승하며 5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퓨릭은 20일(한국시각)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710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8타를 줄이는 쾌조의 샷감각을 발휘했다. 결국 퓨릭은 케빈 키스너(미국)와 합계 18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 들어간 퓨릭은 18번홀(파4)에서 키스너와 똑같이 버디를 잡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후 17번홀(파3)에서 2차 연장전이 열렸고 퓨릭이 버디를 성공시키며 파에 그친 키스너를 제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퓨릭은 지난 2010년 투어 챔피언십 이후 5년 만에 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투어 통산으로는 17번째 우승이다.

한편 지난주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조던 스피스(미국)는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11위에 오르며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배상문은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로 공동 37위에 머물렀다. 재미동포 제임스 한은 1언더파 283타로 공동 60위를 기록했다.

[짐 퓨릭. 사진 = AFPBBNEWS]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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