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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몬테카를로 롤렉스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조코비치는 19일(현지시각)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에서 토마시 베르디흐(세계랭킹 8위‧체코)를 세트스코어 2-1(7-5, 4-6, 6-3)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지난 2013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이날 경기는 2세트 경기 도중 비가 내려 1시간 10분 동안 경기가 중단됐다. 1세트를 따낸 조코비치는 비가 그친 후 재개된 경기서 흐름을 찾지 못하고 2세트를 베르디흐에게 내줬다. 그러나 다시 3세트에서 조코비치는 반격에 나섰고,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그는 BNP파리방오픈과 마이애미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시즌 초 마스터스 1000급 대회 3개를 연달아 제패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경기 후 조코비치는 “전쟁 같은 경기였다”며 “2세트에서 3-2로 앞선 상황에서 비가 내려 경기가 중단됐다. 다시 재개된 경기서 베르디흐는 놀라운 플레이를 펼쳤다. 내가 브레이크 기회를 잡았다면 아마도 경기는 2세트에서 끝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나는 정신적으로 버티려고 노력했고, 내 방식대로 싸웠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코비치는 이날 승리로 베르디흐와의 상대 전적에서 19승 2패의 압도적인 우세를 이어갔다.
[노박 조코비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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