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노아 바움백 감독의 신작 '위 아 영'이 티저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위 아 영'은 모든 것을 가졌지만, 단 하나 부모가 되는 행복을 누리지는 못한 조쉬(벤 스틸러)와 코넬리아(나오미 왓츠) 부부가 우연히 자유로운 영혼의 힙스터 커플 제이미(아담드라이버)와 다비(아만다 사이프리드)를 만나면서 그 동안 잊고 살았던 삶의 에너지와 열정을 다시금 회복하게 되는 과정을 유쾌하고 위트 있게 그린 코미디 영화다.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JIFF) 온라인 예매 시작과 동시에 주말 상영분이 2분 52초 만에 매진을 기록하며 기대를 입증한 이번 영화에서 눈길을 잡는 것은 바로 믿고 보는 배우 벤 스틸러와 나오미 왓츠가 일상에 지친 40대 커플의 생활 연기를 선보인다는 점.
지난해 자신의 연출작 '윌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로 중년 힐링 아이콘으로 올라선 벤 스틸러와 데이빗 린치, 피터 잭슨,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 등 쟁쟁한 감독들의 뮤즈로 필모를 채우고 있는 나오미 왓츠는 사실적이며 코믹한 40대 커플 연기로 마치 우리 이웃의 커플을 보는 것만 같은 공감백배 연기를 선보인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서 집 앞에 나란히 앉아 있는 두 사람의 평온한 모습은 '지금 이 순간'이라는 태그 라인과 완벽 매치되면서 벤 스틸러와 나오미 왓츠가 선보일 40대 커플의 일상은 어떠할지 관객들의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또 메인 예고편은 친구의 아기를 돌보는 조쉬와 코넬리아 부부의 모습으로 시작해 이들 부부가 자유로운 영혼의 20대 힙스터 커플 제이미와 다비를 만나면서 일상이 변화하는 과정이 그려진다.
'당신에게 젊음이란 현재형? 완료형?'이라는 카피와 함께 롤러블레이드를 타고, 힙합댄스를 배우며 자신들의 일상을 하나씩 바꿔나가는 조쉬 부부의 모습은 중년을 통과하는 40대 커플에게 '멋지게 나이 드는 법', 또는 '젊게 산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감독 특유의 위트 있고 통찰력 있는 시선으로 절묘하게 포착해내고 있다.
여기에 '레미제라블', '맘마미아'의 아만다 사이프리드와 '프란시스 하', '인사이드 르윈'에서 독특한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던 아담 드라이버가 사랑스러운 청춘 커플을 연기한다. 내달 개봉.
['위 아 영' 티저 포스터. 사진, 영상 = 드림웨스트픽쳐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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