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18세 이하(U-18) 대표팀의 안익수 감독이 JS컵에서 백승호(18·바르셀로나)와 이승우(17·바르셀로나)의 경기력을 지켜보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U-18대표팀은 20일 오전 파주NFC에서 훈련을 소화하며 오는 29일 수원에서 열리는 JS컵을 대비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우루과이 벨기에 프랑스를 상대로 맞대결을 펼친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로 인해 소속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이승우와 백승호는 지난해에 이어 또한번 청소년대표팀에서의 실전 경기를 앞두고 있다.
안익수 감독은 이번 대표팀 소집 목표에 대해 "선수들을 판단해야 하고 우리가 가야할 방향성에 대한 해답을 찾지 못했다"며 "우리의 현 상황을 평가하고 방향성을 찾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대표팀에 발탁한 이승우와 백승호에 대해선 "협회 기술위원회와 논의를 했다. 이승우는 바르셀로나에서 정규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다. 올해 10월에 U-17 월드컵이 있는데 시간이 많지 않다. U-18 대표팀에 합류해 기존에 정체되어 있는 경기력을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이다. 백승호는 우리 연령대의 선수이기 때문에 한번 보고 싶어 발탁했다"고 전했다.
대표팀에 발탁된 이승우와 백승호가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는 것에 대해선 "지금 연령의 선수들은 감수성이 예민하다. 주목 받는 선수와 아닌 선수들로 양분된다"며 "겸손해하면서 국가대표의 꿈을 꾸는 과정이다. 관심있는 분들이 선수들이 잘 성장하도록 함께 고민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승우는 자신보다 한살 많은 동료들과 U-18대표팀에서 생활하게 된다. 이에 대해 안익수 감독은 "승우는 같이 뛰어본 선수가 없어 어색함도 있는 것 같다. 오늘 미니게임 마지막에는 자신의 능력을 보였다"며 "편안하게 다가가기 위해 이야기도 했다. 형들과 같이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승우는 이날 대표팀 미니 게임에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리며 경기력을 끌어 올렸다.
JS컵에 출전할 대표팀 주전 경쟁에 대해선 "현재까지는 백지 상태"라며 "승우와 승호는 대의적인 측면에서 합류했다. JS컵 엔트리는 20명이고 아직까지 누구도 주전은 아니다. 공정한 경쟁을 통해 평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익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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