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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이 아리랑TV(사장 방석호) ‘프라임타임 뉴스(PRIME TIME NEWS)’에 출연, 남북통일 후 통신 방송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한다. 특별대담으로 진행되며 오늘(4월 20일, 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전 녹화에서 최 위원장은 독일의 경우에서 볼 수 있듯이 통일 후 남북 간 통합을 위해서는 통신과 방송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남북 간 방송교류의 물꼬를 트기위해 금년 7월 남북 방송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길에서 개최될 이 회의에서는 남북한 뿐만 아니라 중국 및 일본, 이집트와 독일 등이 참가해 남북의 방송 현황 분석은 물론 통일 후 한국의 방송 비전에 대해 논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현재 남북방송통신교류추진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지만 현재는 5.24 조치로 인해 많은 교류가 이뤄지지는 않고 있는 현실이다. 그러나 일부 보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이미 북한에서도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류 콘텐츠 및 드라마 시청이 이루어지고 있고, 통일 후에는 남북 간의 방송 인프라 통합과 같은 큰 과제가 주어지기 때문에 이에 대한 준비와 교류가 시급한 실정이다.
국내 현안에 대해 최 위원장은 지난 3월 미 연방 통신위원회, 프랑스 CSA 및 영국 OFCOM 위원장과의 대담을 언급하며 최근 방송-통신업계간 첨예한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700MHz 주파수 분배에 있어 대부분의 국가들이 통신에 배정할 예정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상반기 중 700MHz 할당 방침을 마무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방송콘텐츠 해외진출 추진협의회를 발족하기도 한 방송통신위원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한류 콘텐츠 및 채널 수출에 정부 차원에서의 지원을 약속했다.
실제로 최 위원장의 3월 유럽 출장에 동행한 아리랑TV는 스페인 RTV(스페인 공영방송)와의 MOU에 이어, 금번 박근혜 대통령 남미 순방에 맞추어 20일 페루 America TV, 23일 브라질 Rede TV와 추가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다음은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의 특별대담 주요 내용>
질문 : 미-유럽 통신위원장과의 회담, 한국에 시사한 바는?
답변 : 세 나라 모두 우리나라와 비슷한 고민거리를 안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요새 핫이슈인 망중립에 관해서 다들 관심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산업발전과 개인정보 보호에 접점에 있는 빅데이터와 관련해서는 모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12월에 만들어놓은 빅데이터와 개인정보 보호 가이드라인이 있습니다. 그것을 저희가 영어로 번역을 해서 제공을 하면서 우리나라의 모습을 알려주기도 했습니다. 최근의 UHD TV와 관련해서 주파수도 각 나라가 고민을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와 비슷한 700MHz대역에 관해서 아마 대부분의 나라들이 통신용으로 배정을 할 예정이긴 한 것 같습니다만 그 시기가 2020년이나 2022년이 되어서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그런데서 여러 가지 시사점을 얻을 수 있을 수 있던 것 같습니다.또 개인정보보호 관련해서는 세계적으로 서로 공조가 이루어져야한다는 것에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질문 : 해외콘텐츠 수출 및 채널 진입, 어떻게 지원하나?
답변 : 이번 출장의 목적중의 하나는 우리나라 방송의 유럽 그리고 중남미 진출하는 것에 대한 도움을 주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그 선봉장에는 아리랑TV가 서서 열심히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을 이번에 확인을 했습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UK SKY 같은 경우에는 영국의 최대 위성방송사로서 그 규모가 어마어마했고, 이번에 아리랑TV가 런칭을 하게 되면 UK SKY의 경우는 유럽의 여러 나라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교두보로해서 다른 나라에도 진출하는데도 디딤돌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잘 아시는 것처럼 스페인은 스페인 언어권의 맹주로서 중남미에 여전히 방송콘텐츠를 공급하는 그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스페인에 RTV와의 MOU 체결을 통해서 앞으로 중남미 진출하는데 큰 역할을 해주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희 방송통신 위원회는 앞으로도 계속 해외정부기관이나 또는 방송사들과 서로 협력을 통해서 우리나라 방송 특히 아리랑TV가, 해외 적극 진출하는데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실제로 아리랑TV가 영어나 현지자막을 통해 우리나라 문화를 널리 알리고 덧붙여서 외국의 우리국민들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질문 : 분단 70주년, 방통위의 역할은?
답변 : 우리 방송통신위원회는 법정기구로서 남북방송통신교류추진위원회가 지금 설치되어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5.24조치로 인해 남과 북이 교류에 상당한 제한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그 위원회는 통일에 대비해서 북한에 현지 방송통신 현황, 그리고 통일 되었을 때 우리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지금 꾸준히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오는 7월에 연길에서 남북 방송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하려고 합니다. 남한과 북한 그리고 중국 일본 또 독일 이집트 등을 초청해서 지금 방송통신의 현황과 또 앞으로 미래에 대해서 한번 논의를 하는 장을 마련해서 교류의 물꼬를 트고자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독일의 경우를 보면 독일이 장벽의 걸림돌을 제거하는데 방송, 특히 TV 방송이 굉장히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방송통신의 역할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점진적으로 차근차근 남북 간의 교류를 확대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오른쪽). 사진 = 아리랑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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