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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오민석이 성황리에 첫 번째 국내 팬미팅을 마쳤다.
오민석은 지난 18일 서울 홍대 인근에서 국내 첫 번째 팬미팅 '봄(春:BOM)'을 열고 팬들을 만났다. 앞서 오민석은 처음 팬들과 만나는 자리인 만큼 가까이서 함께 호흡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며 대규모 공연장이 아닌 소규모 홈파티를 택했다.
그 바람대로 이번 팬미팅은 팬들과 오민석의 소통 자리였다. 개그맨 박휘순의 진행으로 막을 연 팬미팅은 오민석이 직접 선택한 '주요 장면 다시보기'로 한층 활기를 띠었다. 오민석은 화면에서만 보던 흥미로운 장면들을 직접 코멘터리하며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게스트 역시 특급이었다. 드라마 '미생'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대리즈' 전석호, 태인호, 신재훈, 홍승휘를 비롯해 든든한 마부장님 손종학이 참석해 오민석을 축하했고, 최근작 '킬미, 힐미'로 깊은 인연을 맺은 극 중 약혼녀 김유리와 아버지 김일우 역시 자리를 빛냈다.
특히 태인호, 신재훈, 홍승휘, 전석호는 잠시 무대 위로 올라 오민석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팬들은 직접 준비한 영상과 이벤트로 오민석에게 감동을 안겼다. 위트 넘치는 편집 영상들을 곳곳에 배치해 재미를 더하는가 하면, 생일을 앞둔 오민석에게 평생 잊지 못할 선물을 남겼다. 생일 케이크를 비롯해 가슴 뭉클한 이벤트와 지난 10년간의 필모그래피를 한눈에 정리한 영상으로 깊은 사랑을 전한 것이다.
이에 화답하듯 오민석은 그간 보여주지 못했던 음악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피아노를 치며 감미로운 노래를 선사하고, 자신이 속한 밴드 멤버들과 함께 신나는 곡을 연주하며 팬미팅을 일순 콘서트로 만들었다.
이 외에도 팬들과 함께하는 OX 퀴즈를 비롯한 다양한 코너들로 짧게만 느껴졌던 세 시간가량을 꽉꽉 채운 오민석은 마지막 퇴장까지 한 명 한 명과 허그를 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배우 오민석. 사진 = 제이와이드 컴퍼니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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