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의 칸나바로 감독이 서울과의 맞대결이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칸나바로 감독은 2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21일 서울을 상대로 치르는 2015 AFC챔피언스리그 H조 5차전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1승2무1패(승점 5점)를 기록 중인 서울은 웨스턴 시드니(호주)에 원정다득점에서 앞선 조 2위에 올라있다. 서울은 이번 광저우전이 16강행의 승부처가 될 전망인 가운데 광저우는 3승1패(승점 9점)의 성적으로 조 1위에 올라있다.
칸나바로 감독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상대도 동기부여가 잘되어있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 16강에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이 18일 열린 슈퍼매치에서 1-5로 대패한 것이 이번 경기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지난 경기결과는 신경쓸 필요가 없다. 서울은 챔피언스리그 경험이 많고 동기부여가 잘된 팀이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그런점을 대비했다"고 답했다.
칸나바로 감독은 광저우의 강점을 묻는 질문에는 "우리팀은 좋은 공격수들을 보유하고 있다"면서도 "우리팀의 전술을 알려줄 생각은 없다. 내일 승점 3점을 얻기 위해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AFC챔피언스리그서 서울을 상대로 원정경기를 치러 승리한 중국클럽이 없는 것에 대해선 "서울은 강팀이다. 이곳에서 승점 3점을 얻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알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힘든 경기지만 동기부여가 잘되어 있어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칸나바로 감독.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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