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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장화엄(강은탁)이 백야(박하나)의 진심을 알았다.
20일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극본 임성한 연출 배한천 최준배)에선 화엄이 백야가 교통사고를 당한 꿈을 꿨다. 백야는 차 안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졌고, 정삼희(이효영)는 크게 다친 모습이었다. 꿈에서 깬 화엄은 "야야한테 무슨 일 있나?" 하고 걱정했다.
하지만 이어진 장면에선 실제로 백야가 교통사고 후 구급차에 실려 가는 모습이었다. 화엄의 꿈이 사실이었던 셈이다. 화엄은 교통사고 소식을 듣고 놀라 황급히 병원으로 향했다. 부상을 당한 백야를 발견한 화엄은 근심 가득한 표정으로 간호사에게 백야의 상태를 물었다. 그러더니 "야야" 하고 부르며 백야의 손을 꼭 잡았다.
이윽고 깨어난 백야는 화엄에게 "어떻게 됐어 작가님?" 하고 물었다. 화엄은 "기적이래"라고 삼희의 소식을 알렸다. 백야는 "잘못된 줄 알았어"라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그러면서 '하느님 감사합니다. 작가님마저 잘못되는 줄 알았어요'라고 속으로 기도했다.
화엄은 삼희를 만났다. 삼희는 화엄에게 "얘기할 것 있어"라며 "사고 난 순간, 누나도 아니고 조카들도 아니고 조지아(황정서) 얼굴이 떠오르더라. 야야씨랑 나 너한테 거짓말했고. 미안하다"고 고백했다.
사실 얼마 전 백야는 삼희에게 "우리 사귀기로 한 걸로 말 맞춰줘요. 그게 여러 사람 다 피해 안 주고 잘 되는 일이에요"라며 "나 때문에 화엄 오빠 잘못되면 안 돼요"라고 부탁했던 것이다. 화엄은 삼희의 고백에 놀란 얼굴이었다. 화엄은 "고맙다. 이제라도 얘기해줘서"라고 했다.
화엄은 다시 백야를 찾았다. "얘기 다 들었어"라고 했다. "바보야, 그럼 그렇지. 네가 내 마음 모를 리가 없어" 하며 웃었다.
조장훈(한진희)은 서은하(이보희)와 이혼하기로 결심했다. 두 사람은 이혼 서류를 들고 마주 보는 장면을 끝으로 이날 방송이 마쳤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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