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공황장애를 앓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20일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선 방송인 이경규, 김구라, 김성주, 가수 김태원의 속마음 토크가 방송됐다.
공황장애가 시작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김구라는 "난 태생적으로 불안하게 시작했다. 항상 불안해서 일에 대한 욕구 등이 있었다. (이)경규 형이 '왜 이렇게 프로그램을 많이 하느냐?'고 했다. 난 들어오는대로 다 했다"며 "그러다가 2012년도에 일이 터져서 1년 쉬었고, 다시 일하려고 하는데 집사람 사고가 터졌다. 그러면서 '일을 쉬어야 되겠다' 생각할 틈도 없었다"고 고백했다.
김구라는 "마음 속에 공허함이 있는 건 집사람 채무를 갚는데, 매일 빵빵 터진다"며 "예를 들어, 건물을 올리는데 매달 미친듯이 일하면서 건물에 넣어도 표가 안 나니까, 거기에서 내가 '이게 뭐지?' 싶고, 육체적으로 너무 피곤하다"고 말했다.
특히 어느 날 중국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갑자기 훅 (감정이)다운됐다"며 "기압 때문인 줄 알았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며칠 뒤에 또 다운돼더라. 병원에 가서 사정을 얘기하니까 '공황장애가 오셔도 한 20번 오셨겠어요' 하더라"고 털어놨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