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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차이나타운'과 그룹 어반자카파가 만났다.
21일 영화 '차이나타운'(감독 한준희 제작 폴룩스픽쳐스 배급 CGV아트하우스) 측이 어반자카파와 함께 한 '보내는 방법'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오직 쓸모 있는 자만이 살아남는 차이나타운의 실질적 지배자 엄마(김혜수)와 시키는 일은 무엇이든 하는 일영(김고은)사이의 묘한 모녀 관계를 보여준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이들이 식구라는 이름으로 묶여 살아가는 이 비정한 세계에서 일영은 엄마의 가장 쓸모 있는 아이로 자란다. 엄마는 묵묵히 자신이 시키는 일을 하는 일영에게서 대물림 된 자기의 모습을 엿본다. 그러던 어느 날, 일영이 석현(박보검)을 만나 내면에 변화가 일어났음을 감지하고 새로운 갈등이 야기된다.
어반자카파의 노래 '보내는 방법'의 가사인 "내가 나를 볼 수 있게 내가 날 느낄 수 있게 내가 조금 더 나에게 다가설 수 있게"는 일영의 혼란스러운 심정을 대변하는 가운데, 또 다른 운명을 맞이할 엄마와 일영에게 어떤 드라마가 펼쳐질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어반자카파의 감성 짙은 목소리와 강렬한 드라마가 어우러진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차이나타운'은 오는 29일 개봉된다.
[영화 '차이나타운'의 '보내는 방법' 뮤직비디오 캡처. 사진, 동영상 = CGV아트하우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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