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맘' 김희선 "짧은 것 같던 교복치마, 익숙해지니 너무 길어"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김희선이 교복을 입고 연기하는 소감을 말했다.

MBC 수목드라마 '앵그리맘'(극본 김반디 연출 최병길)의 배우 김희선과 최병길 PD가 참석한 감독·배우와의 대화가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MBC에서 진행됐다.

첫 방송에 앞서 진행됐던 제작발표회 당시 "교복 치마가 너무 짧아 불편하다"고 말했던 김희선. 이날 간담회 중 김희선은 "이제는 교복이 익숙해진다"며 입을 열었다.

김희선은 "처음에는 교복이 너무 짧다고 생각했는데 입다보니까 내가 입는 것이 너무 길다는 생각을 했다. 더 올려야겠다. 다른 학교 교복도 봤는데 정말 수영복이더라. 우리 세대가 학교 다닐 때 이전 세대의 교복을 보고 느꼈던 감정을 지금 세대도 우리 세대의 교복을 보며 느꼈을 것 같다"고 생각을 털어놨다.

'앵그리맘'은 한때 '날라리'였던 젊은 엄마가 다시 고등학생이 돼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과정을 그려가고 있다. 배우 김유정이 학교 폭력에 시달리는 여고생 딸 오아란을, 배우 김희선이 딸을 지키기 위해 다시 고등학교에 입학한 젊은 엄마 조강자를 연기하고 있다.

'앵그리맘'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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