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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일본인 메이저리거 이와쿠마 히사시(시애틀 매리너스)가 3번째 등판에서도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이와쿠마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선발 등판, 5⅓이닝 5피안타(2홈런)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5회말 타선 폭발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으나 이를 지켜내지 못했다.
이날 이와쿠마는 싱커와 스플리터를 중심으로 슬라이더, 커브, 포심패스트볼 등을 섞어 가며 휴스턴 타선에 맞섰으나 원하는 결과를 내지 못했다. 이와쿠마의 평균자책점은 종전 6.55에서 6.61(16⅓이닝 12자책)로 소폭 올라갔다.
이와쿠마는 1회초 1사 후 루이스 발부에나에 2구째 86마일 싱커를 공략당해 우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이후 조지 스프링어를 3루수 땅볼, 에반 개티스를 81마일 스플리터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첫 이닝을 넘겼다. 2회초 2사 후 마빈 곤잘레스에 좌전 안타를 내줬으나 콜비 라스무스를 82마일 스플리터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3회초 또 다시 실점했다. 선두타자 제이크 마리스닉의 2루타에 이은 호세 알튜베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위기에 몰렸다. 곧이어 발부에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점째를 내줬다. 스프링어는 5구째 89마일 싱커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4회는 이날 첫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5회초에는 선두타자 곤잘레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라스무스에 우중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3구째 88마일 싱커를 공략당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마리스닉을 1루수 땅볼, 알튜베를 3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시애틀은 2-3으로 뒤진 5회말 넬슨 크루즈와 카일 시거의 적시타, 마이크 주니노의 희생플라이로 5-3 역전에 성공, 이와쿠마에 첫 승 요건을 만들어줬으나 이는 오래 가지 못했다.
이와쿠마는 6회초 1사 후 스프링어에 2루타를 허용한 뒤 요에르비스 메디나와 교체됐다. 이후 3루수 시거의 실책으로 5-4 한 점 차가 됐고, 이어진 제드 로우리의 적시타로 동점이 됐다. 이와쿠마의 승리가 날아간 순간. 시애틀은 8회초 2점을 추가로 내주며 결국 5-7로 졌다.
[이와쿠마 히사시. 사진 = AFPBBNEWS]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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