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보고 있다', 24시간 감시 예능 핵심은 '소통'(종합)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내 자식은 하루 종일 어디서 뭘 먹고 다닐까?"라는 엄마들의 물음에 답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24시간 내 새끼 라이브쇼'라는 콘셉트의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엄마가 보고 있다'다.

2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에서는 '엄마가 보고 있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제작진은 물론, 이본 강민혁(씨엔블로)과 배우 김부선 염동헌 황석정 원기준 김강현 신지훈 등이 참석했다. 개그맨 장동민은 스케줄 상의 문제로 불참했다.

이날 제작발표회를 통해 공개된 '엄마가 보고 있다'는 MC 11명이 '엄마군단'으로 뭉쳐 엄마와 함께 자녀의 하루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그 과정에서 자녀들의 좌절과 극복의 과정을 공유하고 진솔한 대화를 통해 이해와 공감을 끌어낸다는 게 기획의도다.

송광종 PD는 "자식들이 떨어져 있으면 부모님들은 걱정을 많이 한다. 그리고 궁금해한다"며 "세대간의 갈등을 소통을 통해 풀고자 했다. 또 그런 소통 창구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서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엄마가 보고 있다'의 엄마군단을 구성하는 이들의 면면도 화려했다. 특히 염동헌 황석정 김강현 등은 '예능 초짜'에 가까운 인물들. 이들 모두 고정 예능 첫 출연인만큼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지만, 새삼 좀처럼 예능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이들이 한 자리에 모인 이유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 송 PD는 "다양한 시선이 필요해 다양하게 섭외했다"고 답했다. 그는 "프로그램 구성상 씬스틸러 집단이라 부르는 이 분들에게는 각자의 역할이 있다"며 "다른 분들은 할 수 없는 역할이다. 무엇보다 본인들이 살아온 얘기들은 다른 분들이 들어도 많은 부분을 공감할 수 있겠다는 판단 때문에 섭외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본은 "어머니들 입장에서 이 프로그램을 보시면 자식 걱정을 또 하실 것 같다"며 "지금 막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엄마 입장이 되어 가는 분들도 한 번쯤은 엄마 입장에서 엄마라는 그림을 크게 그려보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거리를 두고 엄마를 바라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여러가지로 따뜻한 프로그램이다. 열린 마음으로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엄마가 보고 있다'는 오는 25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왼쪽부터 황석정 김부선 강민혁 이본 원기준 염동헌 신지훈 김강현.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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