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조각 같은 외모의 김수현이 또 다시 망가진다.
김수현은 내달 8일 첫 방송 되는 KBS 2TV 예능 드라마 '프로듀사'에 신입 PD 백승찬 역으로 출연한다. 이 작품은 예능국에서 만드는 드라마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KBS 서수민 CP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박지은 작가의 만남으로 첫 번째 화제를 모았고, 차태현, 공효진, 김수현, 아이유 등의 출연진으로 또 다시 화제를 모았다.
기대와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작품이지만, 실체는 좀처럼 드러나지 않았다. '예능국 안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라는 설명만 있을 뿐이었다. 내달 8일로 첫방송을 확정한 이후 조금씩 베일이 벗겨지고 있다. 특히 김수현의 캐릭터가 점차 명확해지고 있다.
첫 번째로 공개된 '버스 예고편'에서 순진하면서도 어리바리한 표정으로 버스에 올라탄 김수현에게서는 신입 PD의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깔끔한 수트로 무장했지만, 어딘가 모르게 어설펐다.
또 드러난 것은 '망가짐'이다. 김수현은 두 번째로 공개된 '첫 만남 관찰카메라 1편 - 차태현 김수현' 영상에서 '프로듀사'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깨지는 걸, 망가지는 연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로 미루어 볼 때 김수현은 사회 초년생이 겪을 수 있는 에피소드를 통해 '깨지고 망가지는' 연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수현은 지난 2013년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코믹 연기를 선보였다. 특수 교육을 받은 북한 공작원이었지만, '동네바보' 역으로 남파됐기에 거침없이 망가졌다. 바보 연기는 물론, 자신의 대변에 주저앉는 것까지, 김수현의 이미지로는 볼 수 없던 모습을 공개했다. 그 결과 690만 명이라는 관객을 끌어 모았다.
김수현은 '프로듀사'를 통해 다시 한 번 망가진다. '은밀하게 위대하게'와는 또 다른 망가짐이다. 과연 김수현의 두 번째 망가짐도 성공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야근은 일상, 밤샘은 옵션, 눈치와 체력으로 무장한 KBS 예능국 고스펙 허당들의 순도 100% 리얼 예능드라마 '프로듀사'는 KBS 예능국이 그 동안의 제작 노하우를 집약해 야심차게 선보이는 첫 예능드라마다. 박지은 작가와 서수민 PD가 기획한 '프로듀사'는 리얼과 픽션의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통해 안방극장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차태현 공효진 김수현 아이유 등 국내 최고의 배우와 드라마-예능 제작진이 만나 관심을 높이는 KBS 2TV 금토 예능드라마 '프로듀사'는 5월 8일 밤 9시 15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배우 김수현. 사진 = '프로듀사' 버스 예고, 차태현-김수현 첫만남 영상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