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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스타들의 색다른 외도가 눈길을 끌고 있다. 본업인 연기나 노래 외에도 그림과 사진 등 예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스타들의 이야기는 이제 쉽게 들을 수 있다. 아트와 엔터테이너의 합성어인 '아트테이너'라는 신조어가 생긴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배우 하정우가 화가라는 사실은 많이 알려져 있다. 2004년부터 그림을 그린 하정우는 취미로 시작했지만 지난 2010년 첫 개인전을 열었다. 최근에는 국내뿐만 아니라 LA에서도 전시회를 가졌다. 하정우의 전시회는 완판으로도 유명하다. 뿐만 아니라 하정우는 자신의 그림과 연기 인생을 설명하는 에세이집 '하정우, 느낌 있다'를 발간하기도 했다.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예술을 시작한 스타도 있다. 조달환이 그 주인공이다. 조달환은 난독증이 있어 캘리그라피(손으로 그리는 그림문자)를 시작했다. 집중력을 키우기 위해 시작한 것이었지만 현재는 개인전을 열기도 하고, 드라마 '천명' '감격시대' 등의 타이틀 제작, 김범수의 '눈물 나는 내 사랑' 뮤직비디오에도 참여했다. 자신의 결혼식 청첩장도 직접 제작해 눈길을 끌었다.
조영남도 유명한 '그림 그리는 가수'다. 그림을 통해 자신의 예술성을 드러내기도 하고, 전시회를 열어 수익금을 기부하기도 한다. 조영남은 과거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미술전을 50번 가량 한 사실을 밝혔으며, 함께 출연한 큐레이터는 "엽서 한 장 크기에 50만 원 정도 한다"고 가격을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여기에 이정진이 아트테이너 합류를 알렸다. 이정진은 한류매거진 KBS KWAVE와 함께 'LEE JUNG JIN; More Of JJ'라는 타이틀로 사진전을 개최한다. 자신이 방문한 케냐와 네팔의 풍경과 사람, 동료 배우와 지인, 소속사인 JYP 아티스트들의 콘서트 현장 뒷모습 등 일상의 모습과 감정이 담긴 작품 82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판매 수익금은 전액 기부한다.
[하정우, 조달환, 조영남, 이정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범수 '눈물 나는 내 사랑' 뮤직비디오,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방송화면 캡처, JYP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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