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강진웅 기자] 윤요섭과 박용근이 kt 위즈 유니폼을 입자마자 첫 경기부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윤요섭과 박용근은 지난 20일 kt 이준형과 2:1 트레이드 되며 LG 트윈스에서 kt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21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경기 선발 명단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윤요섭은 이날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하고, 박용근은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전 kt 조범현 감독은 “윤요섭은 아직 포수로서는 지켜봐야 하기 때문에 지명타자로 출전시켰다”며 “박용근도 유격수로 출전하는 데 두 선수 모두 일단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두 선수에 대해 말했다.
윤요섭은 지난해까지 통산 339경기에 출전, 타율 2할5푼3리 9홈런 85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퓨처스리그(2군)에서만 13경기에 출전, 타율 3할6푼1리(36타수 13안타) 1홈런 13타점을 기록 중이다.
비록 윤요섭이 LG에서 기회를 얻지 못하고 kt에 오게 됐지만, 그는 1군 경험이 풍부하고 힘이 있는 타자이기 때문에 장타력이 부족한 kt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용근은 KBO리그 통산 341경기에 출전, 타율 2할1푼4리 4홈런 33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윤요섭과 마찬가지로 1군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박용근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 12경기에 나서 타율 3할2푼5리(40타수 13안타) 7타점 7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박용근은 거의 내야 수비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다. 백업 내야수의 경험이 부족한 kt로서는 큰 도움이 되는 자원이다.
특히 조 감독은 박용근의 합류로 기존 선발 유격수였던 박기혁과의 경쟁이 펼쳐지기를 바랐다. 조 감독은 “박기혁이 현재 처져 있는 상황”이라면서 “박용근이 오면서 박기혁에게 긴장감도 생길 것”이라고 기대했다.
[kt 조범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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