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전북의 공격수 이동국이 가시와 레이솔(일본)전 승리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이동국은 21일 오후 일본 가시와 히타치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22일 가시와 레이솔을 상대로 치르는 2015 AFC챔피언스리그 E조 5차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전북은 2승2무(승점 8점)의 성적으로 가시와 레이솔(승점 8점)에 골득실에서 앞선 조 1위에 올라있다.
이동국은 "몸상태도 상당히 좋다. 원정에서 쉽지않은 경기가 될 수 있다. 잘 준비해서 경기장에서 보여준다면 끝날 때는 승점 3점을 가지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국은 AFC챔피언스리그 통산 25골을 터뜨려 26골을 기록 중인 알 샴라니(알 힐랄)와 통산 득점 1위를 경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동국은 "최전방 스트라이커로서 경기에 나가기 전에 골을 넣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내일도 찬스가 온다면 확실히 결정을 지어서 팀이 편하게 가게 하는 것이 스크라이커로의 임무다. 골을 넣지 못해도 팀이 승리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 매경기 찬스를 살리다보면 기록은 은퇴할 때 따라올 것"이라며 "기록보다는 내일 경기에 이기기 위해서 골을 넣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AFC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할 경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지는 것에 대해선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해야 클럽월드컵에 나갈 수 있다. 미리부터 생각하지 않는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힘든 것을 안다. 코앞에서 좌절한 적도 있다. 멀리 보기보다는 코 앞에 경기에 집중하고 준비한다면 클럽 월드컵의 자리에 설 수 있다"고 말했다.
[이동국.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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