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넥센이 쾌속질주를 이어갔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넥센 히어로즈는 2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2홈런 7타점을 기록한 유한준과 선발 앤디 밴헤켄의 호투 속 12-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4연승을 질주하며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시즌 성적 9승 9패.
넥센은 지난 9일 경기에서 노히트노런을 당했던 유네스키 마야를 상대로 1회부터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1회 3점, 2회 8점을 뽑으며 11-0을 만들었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유한준의 첫 번째 홈런으로 경기 흐름을 가져왔고 두 번째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을 수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유한준은 1회 선제 3점 홈런에 이어 2회 만루홈런까지 터뜨렸다.
이어 "선발 밴헤켄도 훌륭한 투구를 해줬다"고 말한 염 감독은 "오늘도 마야에게 당했으면 앞으로의 경기에서 징크스가 될 수 있었는데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해준 덕분에 안 좋았던 기억들을 말끔히 지울 수 있을 것 같다. 다음에 만나더라도 좋은 승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넥센은 22일 경기에 한현희를 내세워 5연승에 도전하며 이에 맞서 두산은 유희관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넥센 염경엽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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