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차승원, "나의 조선은 다를 것이오!" 이성민과 대립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광해군(차승원)이 "나의 조선을 다를 것이오!"라고 선언했다.

21일 MBC 월화드라마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최정규) 4회가 방송됐다.

이덕형(이성민)은 광해군이 비밀리에 화약을 만들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광해군은 "그렇소. 난 여기서 은밀히 무기를 제조하고 화약을 만들고 있었소. 꽤 오랫동안 그리 했고, 그만큼 실패해 왔소. 허나 포기하지 않을 작정이오"라고 했다.

그러면서 "경이 알아 차라리 잘되었소. 어차피 곧 드러내고 추진하려고 했으니까. 화기도감. 그것이 이 기구의 이름이 될 것이오"라고 말했다.

특히 조선을 가리켜 "변변한 무기조차 없을뿐더러 가장 중요한 화약은 제손으로 만들지도 못해 고작 명이 공급해주는 것으로 연명하는 처지란 걸. 오랫동안 명은 그리 했지. 필요할 때는 조선을 총받이로 쓰면서 조선이 강해질 것은 또한 두려워 화약 제조법은 꽁꽁 숨긴 채 이 나라를 저들의 속국으로 만들어 왔소"라며 "허나 나의 조선은 다를 것이오!"라고 외쳤으며, 자신을 반대하는 이덕형과 강하게 대립했다.

또한 이덕형을 향해 광해군은 "과인이 서인들과 대적하는 날이 온다면 경은 누구 편에 설 것이오?"라고 물었다. 이덕형은 "그 말씀 무슨 뜻이옵니까 전하"라고 광해군을 응시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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